똥냥이 취미생활/사진 2014.01.24 03:01

빼꼼...

살아오면서 '후회' 라는건 하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 없이 후회하는 순간이 있다.

어느날 집 근처에 동네 길고양이 한마리가 서성이기 시작했다.

며칠이 지나니 아랫층의 할아버지가 그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또 며칠뒤엔 리티를 따르기에 삶은 멸치를 몇번챙겨다 줬더니
그 다음부턴 우리가 퇴근할때면 아랫층에서 밥을 먹다가도 후다닥 올라와선
발밑에서 한참을 왔다갔다 하며 친근감을 표시하더라.

그 즈음부터 이 고양이를 똥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똥개라고 할 수는 없으니, 똥고양이를 줄여서 똥냥이)

리티는 들여놓고 키우고 싶어했지만, 당시에는 1년뒤 이사를 하려는 계획이었고
큰 집으로 이사 후에 애완동물을 키우려는 생각이었으니까..

우리 돼지 똥냥이는 우리집 현관문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문 앞에서 우릴 기다렸고
출퇴근길엔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 거리며 부비부비 하고 인사도 해줬고
난간에 걸터앉아 있으면 잽싸게 올라와 무릎에 앉아서 고롱고롱거리길 좋아했었다.

리티는 집에 들어올때마다 달려와 반기는
똥냥이와 노느라 추운줄도 모르고 집에 들어가지를 못했고
퇴근길에 보이지 않는 때는 '똥냥아' 라고 부르면
어디선가 쪼르르 튀어나오는 똥냥이 때문에 웃은적도 많았는데,

어느날부터는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를 않는다.

벌써 그게 4년전이네.. 이렇게까지 추워질때마다 니가 보고싶어질 줄은 몰랐어..

미안해.

 



메가는..제리티부부와 절친한 부부가 키우고 있는 육지거북 설가타에요.

아빠의 성이 오씨라서 풀네임은 오메가(omega..?) 입니다.


메가는 풀을 먹고 삽니다


메가는 새끼 거북이라 아직 휴지보다 작습니다.


메가는 먹다가 자기도 합니다.


메가는 음침한 곳에서도 잘 찍힙니다.


메가는 사람이 먹는 음료에도 흥미가 많습니다.


메가는 가끔 사람이 먹는 음료를 먹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메가는 핸드폰에 찍힌 자신의 사진보다 먹이에 더 흥미가 많습니다.


메가는 테이블 위에서 산책을 즐깁니다.


메가는 카메라따위 개의치 않고 돌진을 합니다.


메가는 쟁반에도 흥미가 생겼습니다.


메가는 쟁반을 잘 넘습니다.


메가는 쟁반이 마음에 듭니다.


메가는 벌써 쟁반이 질렸습니다.


메가는 식욕이 왕성합니다.


메가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잘 먹습니다.


메가는 다시 피곤해 졌습니다.


메가가 깨어났습니다.


메가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잘 따릅니다.


비켜


뀨잉


안녕.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