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가는 길목에 있는 바게트세븐.

가게 이름이 바게트세븐이지만 바게트말고 다양한 빵, 특히 이름이 특이한 빵이 유명한 곳.


인기메뉴가 자주 바뀌는듯 한데 애초에 사려고했던 치아바타가 방문한 날의 인기1위라 덥썩.

그외에 양배타르트랑 대학동사는도원이가좋아하는빵(진짜 이름이다..)를 구입.


전체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느낌이다.

담백할것 같은 빵은 감칠맛이 강하고, 맛이 강할거 같은 빵은 생각보다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

밀가루가 싫고 빵이 너무 싫은 분들을 제외하고는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스터셰프코리아1의 준우승자인 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씨의 가게.

벨기에에서 살다오신분 답게 모든~메뉴가 유럽식일거라는 예상을 하고 갔는데,
음료들의 이름이 너무나도 친숙해서 조금은 당황.

주문은 레몬타르트와 흑차 그리고 아이스녹차.

흑차는 조금 괜찮은 수준, 녹차는 아주아주 괜찮은 수준.
분명 녹차인데 쓴맛 하나 없이 아주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레몬타르트가 리티가 얼굴을 꾸깃 할 정도로 아주 상큼했는데,
평소라면 입에도 못대야 할 제리가 왜 이걸 맛있게 먹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어떤 메뉴건 간에 귀여운 쟁반에 찻주전자와 잔을 내오는 것이
(비록 찻잔 모양은 다를지라도) 마치 이 가게만의 다기세트같이 통일감을 주는 것, 
그리고 적당한 타이밍에 잘 우러나온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모래시계를 같이 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만 뜨거운 차에 나오는 찻잔에 손잡이가 없어 살짝 불편하기는 하다.

타르트 자체를 그다지 즐겨먹지는 않아서 멀리서 일부러 올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근방에 올 일이 있다면 들를만한 가치는 충분한 집. 덕분에 크리스마스 저녁이 아주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