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장 건물위에 마을이 조성된 곳.


원래 여러시장건물이 이어져 있어 훨씬 규모가 큰

마을이었으나 근래 재건축이 진행되어 유일한 건물이다.


사실 이 건물도 진즉 헐어졌어야했으나 보상문제로 인해

철거 및 재건축이 당분간 보류가 된 상태다.


몇십 년 된 건물이니만큼 당연히 건물의 상태는 위험하고

마을은 물론이요 위층의 상가 상인분들중 다수가 이미

이주한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곳곳에 사람의 흔적이 있더라.


안전을 생각하면 철거 및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나름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을 아무런 보존없이

없애는 것이 맞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곳이었다.















6.25전쟁으로 부산에 밀려든 피난민에게 점술을 펼치던

점바치들이 모여들어 성업을 이루면서 형성되었던 거리.


몇 년 전까지만해도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나

영도대교의 신축에 따른 근방의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어

다른 건물은 모두 없어지고, 마지막 건물만이 남아있다.


그마저도 현재는 비어있고 조만간 철거가 될 예정.

하여, 간만에 부산 나가는김에 경로를 수정해서 들렀다.


그간 사진기를 갖고 다리 위를 몇 번이나 다녔으면서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안했었는지, 심히 자책을 했다.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임시로 기록관을 조성했지만,

너무나도 이질적인 모습이라 전혀 와닿지가 않았다.

그나마 조성해준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나름 부산의 오랜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니만큼

무조건 없애고 새로 단장하는것만이 발전은 아닐텐데.


그냥 안타깝다..











창단 이후부터 86년 사직야구장으로 이전하기 전,

특히 84년 첫 우승 당시에도 롯데자이언츠의 홈 구장이었던 곳.


내년 중 재개발로 철거가 거의 확정되었다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덕야구장에 다녀왔다.

늦은시간이라 문이 잠겨있어 꼼꼼하게 둘러보진 못했다.


동대문야구장도 그렇고 도심지의 오래된 야구장을 보존하지 않고

전혀 다른 용도의 건물로 재건축 하는게 그저 아쉬울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