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사회생활 2014.03.03 02:10


이 중에서 누가 나이 제일 많아 보여요?

직장이란곳에 처음 출근을 했던날 점심식사를 마친 후 그가 나에게 던진 첫 마디였다.
그는 나의 사수였고 내 직장생활 두번째 팀장이었으며, 3년이 넘는 기간동안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면서
우리는 마치 형제마냥 너무나도 죽이 잘 맞았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사를 옮긴 이후에는 연락이 뜸하다며 종종 타박을 했었고
연락을 건넬 정신조차 없을만큼 한창 바쁠즈음 믿지못할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시간은 많이 흘렀고 나는 결혼을 했으며, 직장에서는 직급과 직책이란것을 갖게 되었다.

나의 목표였던, 내가 당신을 처음 보았을 당시의 위치에 도달하게 되었음에도
나는 왜 아직 당신에게 물어볼 것이 많은 것일까.

물어보기조차 할 수 없게끔 왜 그리도 성급하게 먼저 가신 것인지.
아직은 너무나도 마음이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