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산중앙시장에서 회산다리 굴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포장마차촌에 있는 집 
조금 이른 시간에 들렀는데 다행히도 문을 여셨길래 쭈뼛거리면서 입장했다.
이모님 말씀으론 근방에서는 가장 일찍 문을 여신다고 하시더라. 다행이었다.

소주 한 병에 돼지볶음과 계란말이를 주문하니 기본안주로 콜라비를 듬성듬성
썰어주셨는데, 생소한 채소였지만 적당히 달고 아삭아삭하니 안주로 괜찮았다.

쨌든 소주를 1/3쯤 비우니 안주들이 차례차례 나왔다. 일단 계란말이의 경우 
양도 아주 넉넉했고 안에 야채들도 총총 썰어져 있어서 먹기도 아주 편했고
돼지볶음은 양념도 맛있게 매콤했고 고기양도 넉넉한게 안주로 제격이었다.
하필 둘다 술이 그다지 안받는 몸상태라 한 병밖에 못마신게 마냥 아쉬울 따름.

마시면서 이모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주변 건물은 대부분
허물어졌고 포장마차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다며 엄청 씁쓸해 하시더라. 
낡고 오래되었다고해서 무작정 없애고 허무는것만이 과연 맞는일일까 싶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226-9, 한국음식


마산역에서 하차 후 역사를 빠져나오면 왼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식당.


자정언저리에 마산역에 도착한뒤 식사가 마땅찮았는데 전에 잠깐 갔던 식당이

건물을 허물고 공사중(!)이었고, 다른 집들은 정말 끌리지 않아서 방문을 했다.


내부의 경우 식사도 할수 있고 잠깐 들러서 술도 곁들일 수 있는 분위기인데

실제 이날 우리를 제외한 다른 테이블의 경우 다들 술이 주목적인걸로 보였다.


석쇠불고기 순한맛 2인분에 공기밥을 주문하니 사장님이 입구옆의 연탄불에서

양념된 고기를 바로 굽기 시작하신다. 풍겨오는 냄새가 일단 나쁘지 않았다.


반찬과 더불어서 나온 잘 익은 고기. 마치 파닭처럼 썰어진 파와 버무러져서

있는데 풍겨온 냄새만큼 비주얼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쌈채소에 밥 얹어서

고기 푸짐하게 얹어 한입 먹어보니 불맛도 적당히 느껴지는게 꽤 맛이 있다.


파와 같이 구운게 진짜 신의 한수인게 고기의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

배가 고픈것도 있었지만 고기 자체가 맛있다 보니 둘다 금새 한접시를 비웠다.


반쯤 먹다보니 다른메뉴들이 슬슬 궁금해졌는데 특히 우동과 매운맛 불고기가

어떤맛일지 호기심이 들더라. 새벽에 마산에 내리면 자연스럽게 올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새벽의 즐거움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 456-18, 한국음식


창원병원 건너편 공단 근처에 있는 아담한 백반집.

두루치기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는데, 

건물 입구부터 가게까지 가는 길의 포스가 남달랐다.


어디를 앉아도 주방 근처긴 하지만 어쨌든 자리를 잡고

두루치기 작은 사이즈와 공기밥 두 그릇을 주문했다.


약간의 조리시간을 거쳐 계란후라이를 비롯한 반찬들이

먼저 놓여지고 밥과 두루치기와 서비스 콩나물국이 나온다.


일단 두루치기. 양념은 김치를 바탕으로 한 맛인데 

간도 적당하고 과하게 맵지 않아서 먹기 편한데다

가격에 비해 들어있는 고기가 꽤 넉넉한 것도 괜찮았다.

저렴한 두루치기의 얇은 고기가 아닌 두툼한 고기라

씹는 맛도 제법 있고 쌈이랑도 잘 어울린다.


한창 두루치기에 집중하다가 반찬이랑 국도 먹어보니 하나같이

맛이 괜찮다. 계란후라이야 누구라도 좋아할 반찬이고

특히 숙주나물은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청할 정도

콩나물국 역시 해장국을 먹으러 한번 오고싶을만큼의 맛.


메뉴가 많지 않으니 모든 메뉴를 섭렵하고 싶은 곳이다.


Impact of the Table

다음엔 곱창전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