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쉬는 일요일에 하는 공연이라 처음으로 함께 국카스텐 콘서트 관람.

맨날 혼자 가다가 둘이 가니까 걱정 반 기대 반.



이른아침부터 일어나 울산으로 이동.


도착.


터미널옆 공중관람차라니 ㄷㄷ..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런가 계란빵이 너무 맛잇었다.



시내버스 갈아타고 이동하면서 찍어본 울산시청이랑 태화강.



떼오고싶었음...


공연장소인 동천체육관 도착.



예상보다 빨랐던 입장. 줄을 이상하게 세워서 중간에 살짝 꼬였는데 입장은 뭐 제대로 되었으니까..


생각보다 입장을 빨리 시켜서 대기 시간이 길었는데

근처에 미친자들이 몰려있었는지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기다림이 지루하진 않았다.


진짜 제일 심장떨리는 순간.


시작이다..!!!!


평소같았으면 여기서 사진이 끝이고 앵콜에나 한두장 찍었을텐데

사진 기록 남기길 좋아하는 남편이랑 갔더니 남은 사진이 많다. 좋긴 좋네. ㅋㅋ








전광판에 4명 나오는거 진짜 너무 멋진데 잘 안나왔군.

위에 설치된 4분할 전광판은 시작부터 불안하더니 도중에 고장나서 못봄. ㅠㅠ


개구리가 저 단으로 종종 올라오는데 표정이 너무 좋아서 저기 올라오면 찍어줘 했더니 아주 잘 찍어줌. ㅋㅋ


일상으로의 초대

어지간하면 영상 찍지 말자고 했는데 전주를 듣자마자 남편이 홀린듯이 찍었다. 그래서 앞부분 약간 짤림.


Pulse


앵콜타임

돌림노래가 된 변신과 일부러 돌림노래로 불렀냐고 묻는 하현우와 당당하게 '네!!!!!'하는 관객들. ㅋㅋㅋ

와 대단하다 여기 서로 다 아시는 분들이에요?? 하는데 거기다 또 '네!!!'래. ㅋㅋㅋㅋㅋ


만드 시작전에 하현우가 공연장에서 이렇게 후레쉬 불빛 흔드는 모습을 보면

멤버소개를 너무 길게 해서 팔이 아플까봐 걱정이고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노래가 아닌데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다고 다정한 눈빛으로 이야기 하는데...

팔 하나도 안아프니까 길---게 길게 멘트해도 괜찮아요.


안그래도 들을때마다 눈물나는 노래인데 멘트에 이미 쳐발려서 진짜 먹먹한 기분으로 들었다.

마침 자리가 제법 앞쪽이어서 남편한테 뒤를 보라고 알려줬더니 뒤돌아 보자마자 사진으로 남겨줌.



그리고 쏟아지는 꽃가루 아래서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멤버들을 바라볼 때

마음이 제일 벅차오르는 순간. 그렇게 아팠던 노래가 이젠 행복한 노래가 되었어.




유난히 꽃가루가 많았던 것 같은 기분.



이건 한추하다 뜬금없이 태권도 할때 찍은듯? 4장 왜 한거지? ㅋㅋㅋ


마지막 인사. 팀 국카스텐 모두 행복한 얼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ETLIST
Montage
변신
하여가
Rafflesia
매니큐어
오이디푸스
모나리자
아주 오래된 연인들
일상으로의 초대
Pulse
도둑
거울
Sink hole
꼬리
Toddle
Mandrake
한잔의 추억



상세하게 기억하고 다 남기고 싶은데 뭘 어떻게 써도 결론은 진짜좋았어 완전좋았다 너무좋았다고!!! 밖에 안돼...

좋은 공연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떼창 타임

두곡 연달아 부르고 한곡 더! 한곡 더! 싱크홀! 싱크홀! 했더니 진짜 틀어줬어. ㅋㅋㅋ 센스쟁이 스탭ㅋㅋ

미친듯이 달리는 나와 이 모든것을 처음 겪어 컬쳐쇼크 받았지만 흥미로워 하는 남편 

그리고 한곡 더 끝나자마자 무슨일 있었냐는 듯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관객들. ㅋㅋㅋㅋ


이제 집에 갈 시간.


터미널로 가는 도중 태화강 야경. 사이즈는 조금 다르지만 서울 살 때의 한강이 생각났다.



시외버스와 택시로 갈아타고 집으로.



분위기도 좋았고 주변 관객라인업도 좋았도 음향도 좋았던 공연에 함께 와서

같이 뛰고 떼창하고 제스쳐 취하면서 신나게 놀고 와이프 덕질 이해해주는 남편이라 고마워 다행이야.


그리고 나는 의정부로 간다. 캬컄ㅋ캬캬캬캬컄캬ㅑ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