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 세번째 해프닝.

작년에는 멀어서 못갔던 대전이지만 올해는 어떻게든 출발!


가는 길 빵심부름이 많아 고민하다가 아예 기차로 출발



남편이 플랫폼까지 배웅을 나왔다



일부러 사람 없는 칸에 예매했는데 옆자리에 이미 누가 있어서 꾸역꾸역 짐 안고 간다


간만에 보는 밝은 기차 밖 풍경


대구 지나서


금방 대전이다.


안녕?


역 앞에서 후다닥 밥 먹고 공연장 가는 버스를 탔다

가는 동네 시내버스 다 타보는 기분..


꿈돌이 좋아했는데..

과학공원 바로 옆이 오늘의 공연장.


세번째 해프닝.


날 추워 죽겠는데 야외에 줄을 세우려고 하다가 사람들 항의해서 

다시 실내로 대기줄 공간을 만들었는데 막상 줄 세울때

100번대로 끊어 세우는게 아니고 1번부터 그냥 이어서 줄을 세운댔다가

혼파망오고 사람들이 또 이야기 하니까 그제서야 100번대로 나눠 세우다가

뒤에 자리 없어서 찡기고 난리나고... 아아주 운영 거지같이 하더라..

물품보관소 비닐은 또 얼마나 작은지 패딩 하나 넣으니까 그냥 끝이라

가방도 맡겨야하는데 봉투 두개 쓰면 돈 더 내야한다고.. 별수있나..

굿즈랑 뭐랑 산게 많아 짐이 좀 많았는데 두번째 봉투도 대충 담고 

가방 하나 남았는데 안들어간다 해서 내가 뺏어서 밀어넣었더니 들어감..ㅡㅡ?

넣고 있는데 봉투 찢어지면 안된다고 옆에서 난리.. 충분히 들어갔고 안찢어졌음.

진작에 큰봉투 쓰던가 시발


어쨌든 병ㅅ같은 운영을 뚫고 무사 입장.


오늘은 감자존

앞선 공연들에선 자리빨도 있고 이래저래 사진 찍고 그랬어서

오늘은 아예 아무것도 안찍고 공연만 감상할 생각으로 봤다.


근데 룰렛이벤트에 프레임이!!!!!!

이 순간을 남겨놓고 싶었음ㅋㅋㅋㅋ


이건 만드레이크때

개구리는 돌출에 나가있고 나머지 멤버 셋 연주하는걸 찍어놓고 싶었다.


제일 좋아하는 순간


오늘도 알록달록



SET LIST

플레어(Flare)

스크래치

Fantastic Baby

변신

도둑

나침반

이방인

카눌라 Piano ver.

Vitriol

Frame

하여가

거울

Sink hole

꼬리

민물 장어의 꿈

Lost

Mandrake

한 잔의 추억



부산에선 좌석이라 무대를 전체적으로 감상해서 좋았지만 답답했고

대구에선 좋은 번호라 가까이서 감상해서 좋았지만 좀 덜 놀았다면

대전에서는 진짜 원없이 뛰어 논 기분. 주변 관객이랑 호흡 딱딱 맞게

소리지르고 떼창하고 모션취하고 비트리올 나오는순간 자지러지고

프레임에 환호하고... 부산과 대구가 워밍업이었다면 대전은 본게임.

사진도 안찍고 달리고 감상하고 웃다가 울다가 만드 종이비 맞는데

진짜 행복하다 너무 오길 잘했다 그런 생각이 들었음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끝나고 열심히 떼창하고 있는데 디봉이 아버님과


기뱅이가 뛰어나와서 같이 뛰고 놀아주다가 갔다ㅎㅎㅎ


오늘도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떼창 다 하고 물품 찾고 정류장 잘못 찾아 버스 한대 보내고도

느긋하게 대전역 도착해서 역 앞에서 가락국수 한그릇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짐 정리 하며 기차 기다리는 중

혹시나해서 아예 여유롭게 제일 마지막차 예매해두길 잘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다녀야지.


어쩌다보니 제일 앞칸이었네.


매번 보던 진주행이 아닌 마산행 기차.


안녕 대전!


남편은 이미 도착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손잡고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