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739-1, 한국음식


우리부부의 세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서 방문한 곳. 

세종대왕의 5남인 광평대군의 후손이 건립한 가옥을 복원한 곳인데,

행정구역상은 강남구이지만 완전 아래쪽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은 그다지 좋진 않은 편이다.


주문은 평일 점심 메뉴인 미 정식.

별도로 마련된 아담한 방에서 식사를 했는데, 우리만을 위한 장소같아서 아주 좋았다.


죽을 시작으로 보쌈김치를 비롯한 전채와 칠절판 숙회 전 무침 구이 식사 등으로 이어지는 구성인데,

양식코스와 유사한 구성이지만, 어울리는 서너가지의 음식이 한번에 같이 내어지다보니

식사하는 내내 푸짐한 잔치상을 받는 느낌이 이어졌다.


음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다. 주된 맛만이 강조된 듯한 인상.

특히 탕평채가 놀라웠는데, 이렇게 느끼함 없이 깔끔한 탕평채를 먹어본적이 있나 싶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 모두가 '맛있다'를 연발할만큼 고유의 맛이 살아있다.


뒤쪽에 나오는 보쌈과 떡갈비 간장게장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맛이 과하지 않고 불필요한 풍미는 빠져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도 편하게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두에 적은것처럼 접근성면에선 분명 불편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근사한 장소는 물론이요, 흠을 찾아볼 수 있는 맛에 있어서

지금까지 먹어왔던 한정식 중에선 가장 손에 꼽을 만한 곳이다.


Impact of the Table

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니?